일본인들, 대지진 여파에 인천 송도신도시 '찜'
일본인들, 대지진 여파에 인천 송도신도시 '찜'
  • 주호윤
  • 승인 2011.05.13 15: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경제=주호윤 기자]최근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한국에 피난처를 구하는 일본인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일본인의 문의가 가장 많은 곳은 인천 송도신도시 지역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지진이 일어난 일본 동북부와 가까운 서부권 중에서도 인천공항과 인접해 있고 신도시 개발로 인한 입주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3~6개월 단기 계약이 가능해 임시 거처를 마련하기 위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일본 대지진 이후 여진과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 등으로 일반적인 식품조차 안심하고 먹기가 어려워지면서 일본에서 생활에 위기감을 느낀 재일교포와 일본인들이 피난처 삼아 송도 아파트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일본에 현지 법인을 둔 회사들도 한국 부동산에 관심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10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동익미라벨’은 일본인 단체손님 20여명의 견본주택 방문을 실시했다.

 

이는 관광코스의 일부가 아니라 매입을 목적으로 한 실무 방문으로 국내 한 은행이 한국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자사 일본현지법인 주주 또는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주선한 것이었다.

 

인천 송도지역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부터 부동산 매물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고 실제적인 거래도 성사되고 있다”며 “일본인들 중에서도 현지에서 거주하고 있는 제일교포들에 문의가 가장 많고 더불어 일본에 법인을 둔 회사들 역시 투자성격을 띈 부동산 거래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