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사자'…아시아증시 동반 강세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위축됐던 코스피지수가 장중 전해진 중국발(發) 호재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57포인트(0.57%) 오른 1,684.94에 마감했다.
장 초반 1650선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모두 회복하고 오름세로 돌아섰다.
중국 증시가 투자심리를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1%대 오름세를 지키고 있다.
국유은행 주식을 관리하고 있는 회금공사(Huijin Investment)가 중국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물량부담 우려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원은 "회금공사의 결정에는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중국증시를 억눌렀던 수급 부담이 일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아시아권 증시도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46%, 일본 닛케이지수는 0.77% 올랐다.
외국인이 3천400억원을 순매도하고 프로그램을 통해 4천800억원가량 순매도가 유입됐지만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수급 부담을 줄였다. 개인은 789억원, 기관은 2천56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1.26포인트(0.26%) 상승한 487.41을 기록했다.
환율은 장중 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1,22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 1,230원을 웃돌았지만, 코스피지수의 반등에 따라 오후에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인터넷뉴스팀 webmaster@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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