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과학벨트 발표로 부동산 '들썩'
대전, 과학벨트 발표로 부동산 '들썩'
  • 주호윤
  • 승인 2011.05.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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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확정 발표 이후 문의 전화 늘어, 사업진행 장기적으로 고려

[이지경제=주호윤 기자]국제 과학비지니스 벨트(이하 과학벨트) 입지 선정과 인근 세종시의 기능지구 선정이 발표되면서 대전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로 확정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단지)내에 위치한 단지 주위의 부동산 중개업소로 문의전화가 연이어 걸려오는 등 인근 지역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는 “정부의 발표 이전부터 간간히 문의전화가 오기는 했었지만 확정 발표가 있은 직후부터는 갑자기 관련 문의 전화가 늘었다”며 “소형부터 대형까지 물량을 따지지 않고 물어보는 실수요자들부터 실제 매물 소유주가 매매를 위해 문의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중계업자는 “요즘 부쩍 인근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가게 방문이 늘고 있다”며 “가게를 찾아와 오히려 매물에 대한 문의가 많은지 물어보기도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매물 평균 가격이 적게는 1000만원부터 많게는 2~3배까지 상승하는 수혜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는 “과학벨트 지구 확정과 더불어 세종시 첫마을 사업이 투자의 호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인 만큼 어느 정도의 안정성도 확보됐고 지금까지 표면으로 드러난 부동산 관련 사업이 진행된 바가 없는 만큼 수요자들이 기대심리도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장기적인 차원에서 본다면 위험요소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하며 “아직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사업 진행 속도를 가늠해 봐야하고 사업이 진행되기 전까지는 대전 지역의 부동산 물량과 지역 상품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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