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할인마트의 하나로 사세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A사가 알고 보면 겉만 번지르한 모양새라고. 외부적으로는 점포 확장으로 소위 잘나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소문.
현재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점포만 40여 개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들 점포는 지금까지 임대료를 꼬박꼬박 지불하면서도 문을 열지 못하고 영업정지 상태에 있기 때문이라고. 이로 인해 내부적 불만이 팽배하다는 전언.
실제 처음으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영업정지 권고를 받았던 B점포의 경우 아직까지 문을 열지 못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게다가 임대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회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임대료와 기회비용을 합치면 지금까지 한 점포당 평균 약 15억원 정도가 잠겨있다는 분석이 우세. 때문에 A사는 그 돌파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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