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장사 외인 배당금 4조원대... 3년래 최대
작년 상장사 외인 배당금 4조원대... 3년래 최대
  • 성이호
  • 승인 2011.05.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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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관계자, “외국인 주주, 배당 요구 늘어”

 

[이지경제=성이호 기자]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들이 지난해 지급한 배당금 가운데 38%가 국내 기업에 투자한 외국인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예탁결제원은 상장사들이 지난해 외국인 주주에게 현금으로 지급한 배당금이 전년대비 18.2% 증가한 4조339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금액은 12월 결산 상장사의 총 배당금 11조5115억원의 37.7%에 해당하는 비율로 3년래 최대치다.

 

전체 배당금에서 외국인 주주가 가져간 배당금은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5조220억원(49.3%), 5조402억원(42.9%)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2008년과 2009년에는 2조4619억원(31.5%)과 3조6266억원(36.2%)으로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외국인 주주에 지급한 배당금은 4조2673억원으로 총 배당금 10조8천491억원의 39.3%였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외국인 주주는 724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전체 6624억원의 배당금 중 10.9%를 가져간 것이다. 이 같은 규모는 전년의 438억원에 비해 65.3% 급증한 것으로 2008년 386억원과 비교해서는 배 가까이 늘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외국인 주주의 배당 요구가 늘어나면서 코스닥 상장사의 배당금 규모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상장사 가운데 외국인 주주에게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삼성전자(005930)로 4663억원에 달했다. 이어 미국계 사모투자펀드 ‘론스타’가 대주주인 외환은행(004940)이 3941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고, SK텔레콤(017670)과 포스코(005490), KT(030200) 등도 3천억원 이상의 배당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는 메가스터디(072870)가 가장 많은 83억원을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했고 GS홈쇼핑(028150)과 서울반도체(046890)는 각각 82억원, 45억원의 배당금을 외인에게 지급했다.

 

국적별로는 미국계 주주가 1조8697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을 받았고 이어 영국(4152억원), 벨기에(2839억원), 룩셈부르크(2831억원), 싱가포르(1755억원) 순으로 금액이 컸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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