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액 12억달러로 세계 1위 골프업체 인수
[이지경제=김봄내 기자]휠라코리아가 미래에셋과 손잡고 세계 1위 골프용품 업체 아큐시네트를 인수한다.
휠라코리아(회장 윤윤수)와 미래에셋PEF(대표 유정헌)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아큐시네트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가액은 약 12억달러로 알려졌으며, 5억달러 규모의 금융회사 인수금융을 바탕으로 나머지 금액은 연기금 출자자(LP)로 구성된 미래에셋PEF와 휠라코리아가 조달할 계획이다.
아큐시네트는 상장회사인 포천브랜즈 자회사로 타이틀리스트(골프볼), 풋조이(골프화), 스코티 캐머런(퍼터), 보키(웨지) 등을 보유한 골프용품 회사다. 연매출은 약 13억달러 규모다.
특히 타이틀리스트 골프볼과 풋조이 골프화는 세계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미국 현지에 아큐시네트 인수를 위한 홀딩컴퍼니를 설립하고, 올해 3분기 중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휠라코리아도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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