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주호윤 기자]사전공동구매방식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소셜커머스 개념을 도입한 아파트가 수도권에서도 나오게 됐다.

 

안양 호계지역 주택조합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소셜커머스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안양 호계지역 LS전선 부지에 전용면적 기준 59~84㎡ 총 353가구의 지역주택조합사업 조합원을 모집한다.

 

이번에 실행하는 소셜커머스 방식이란 조합원이 모여 지역주택조합을 설립하면 보다 싼 가격에 아파트를 사는 방식이다. 조합원이 사업주체로 시행사 수익이나 토지금융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추진위가 예정한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로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안양 주변에 공급된 신규 아파트 중 최저가이다.

 

안양 호계지역 주택조합아파트는 바로 인접한 LS전선 부지에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3개사가 참여해 연구소와 오피스 등을 포함한 ‘LS타운’으로 조성되고 인근 호원초교 주변도 재개발될 계획이다.

 

조합원 자격은 무주택세대주 또는 60㎡ 이하 규모의 주택을 1가구 소유한 세대주 중 안양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올 연말쯤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기 때문에 오는 6월까지 안양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옮기면 조합원 자격을 충족할 수 있다.

 

오는 7월초 주택홍보관을 개관하고 12월쯤에 조합설립인가 및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착공 예정이다. 입주는 2014년 2월 예정이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