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호성 기자]코스피가 25.89포인트(1.26%) 내린 2,035.8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여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기관은 순매도세를 보였고 2530억원의 프로그램 매물도 나왔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건설업이 각각 0.36%, 0.13% 상승했고 화학(-2.57%), 증권(-1.78%), 철강금속(-1.77%), 유통업(-1.73%) 등 대부분의 업종은 부진했다.
유성기업의 파업사태 종료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대차(005380)는 전일과 같은 2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기아차(000270)는 소폭 하락한 7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성기업은 이날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전일보다 14.86% 상승한 3980원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유가 상승 전망 속에 주가 상승이 예상된 정유주는 오히려 약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096770)이 1.19% 하락했고 GS(078930)와 S-Oil(010950)도 각각 0.7%, 2.47%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를 비롯해 246개 종목이 올랐고 570개 종목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65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다른 아시아 증시에서도 약세장이 펼쳐졌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54.29포인트(0.57%) 하락한 9,422.88, 토픽스지수는 1.42포인트(0.17%) 내린 817.74로 마감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29.52포인트(0.34%) 하락한 8,727.0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8.40원 오른 1,101.80원을 기록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