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주호윤 기자]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가구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가구를 넘어서면서 두달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허가 물량은 총 5939가구(226건)로 지난 달 월의 4273가구에 비해 39% 늘었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총 1633가구가 인허가를 받아 지난 달 실적에 비해 27.6% 증가했고 경기도는 안산·의정부·평택시에서 인허가가 늘면서 총 1512가구로 지난달에 비해 154% 늘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1031가구로 55.3%, 제주가 627가구로 42.5%, 충북은 288가구로 1000가구로 100% 각각 증가했다.
이처럼 4월 인허가 물량이 늘면서 올해 1~4월 누적 실적은 총 1만6076가구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원룸형이 1만4301가구로 전체의 88.9%를 차지했고 단지형 다세대 7.8%(1247가구), 단지형 연립 3.3%(528가구)로 나타났다.
원룸형의 경우 지난달 초부터 주인이 거주하는 일반주택 1가구를 도시형 생활주택과 함께 지을 수 있게 되면서 지난 3월(87.7%)에 비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규모별로는 30가구 미만의 건축허가 대상이 9709가구로 가장 많았고 100가구 이상이 2959가구, 50가구 이상~100가구 미만 2472가구, 30가구 이상~50가구 미만 167가구 등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사업승인 대상이 30가구로 완화됐고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국민주택기금 지원이 확대되면서 인허가 물량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