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봄내 기자]롯데마트는 여름철을 맞아 종합적인 에너지 절약 계획을 수립하고 7∼8월 에너지 사용량을 전년 동기보다 7%(8억원)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7월까지 30억원을 투자해 전국 64개 매장에서 쓰는 구식 조명을 모두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기존 150W짜리 고발열 전구를 48W급 LED 조명으로 바꾸면 전기요금이 3분의 1로 줄어 연간 10억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롯데마트는 예상하고 있다.

 

또 다음 달 말까지 전국 41개점 건물 유리창에 열차단 필름을 붙여 연간 5억5000만원 안팎 냉방비를 줄일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앞서 2월부터 한국전력공사의 '부하조정 수요관리 제도'에 동참해 여름철뿐 아니라 연중 에너지 절감 경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력 수요자가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전력량의 10% 이상을 줄일 경우 한전에서 지원금을 받는다.

 

장호근 롯데마트 안전환경팀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고온다습할 것으로 예보되는 상황에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이 에너지 절약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다양한 절약을 실천해 녹색 경영기업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