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박선우 기자]올해 삼성화재의 연도대상인 '고객만족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은 우미라RC(평택지역단)씨가 차지했다.

 

그녀가 지난해 거둔 보험매출은 총 48억에 달한다는 것. 2011년에는 50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될 정도로 최고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0년 말 중소기업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 평균 연 매출액이 64억5,000만원이라고 하니, 우미라RC 혼자서 중소기업에 맞먹는 매출을 달성한 셈이다.

 

우 씨는 올해를 포함해 삼성화재 판매왕 자리를 7년째 지키면서 보험왕 7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 외에도 금상 2회, 은상 2회, 보험명인(名人) 8회 연속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보험영업계의 달인이다.

 

그녀가 관리하는 고객은 5,500여명에 이른다. 서울이나 대도시가 아닌 평택 외곽의 안중읍 일대에서 주로 영업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욱 값지다. 우RC가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체결한 보험 계약건수는 총 3만9,234건. 지난 16년 동안 매일 10.2건씩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이 비결에 대해 우RC는 '발로 뛰는 영업'이라고 답한다.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기본이라는 것이다. 우RC가 1년에 7~8켤레의 구두를 닳아 없앤다는 이야기는 보험업계에서는 이미 전설로 통한다.

 

병원, 경찰서, 관공서, 개인사무실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현장을 누비는 우RC는 '매일 매일 고객이 늘지 않으면 죽은 영업'이라고 강조한다.

 

그녀의 성공 비결에는 위기의식과 모성애도 자리한다. 우씨는 꾸준하게 실적을 내고 쉬지 않고 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위기의식이라고 강조한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 자만하고 안주할 때일수록 타성에서 벗어나 위기의식으로 무장해야 한다는 것.

 

우씨는 "매일 고객이 늘어도 신뢰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모래 위에 쌓은 성(城)과 다름 없어요"라고 강조했다.

박선우 rokmc3151@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