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봄내 기자]이마트와 신세계는 다음달 1일부터 900억원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중소 협력회사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동반성장펀드는 이마트.신세계가 정기예금을 예치해 받는 이자로 중소 협력회사가 KB국민은행, 하나은행에서 대출시 신용평가 금리보다 2% 인하된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연 7% 이자를 적용 받는 중소기업이 5억원 대출시 연 5%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연간 1000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된다.

 

또한 이마트는 150개 집중 육성 중소기업에게 총 796억원 규모 내에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40개 우수 중소기업에게 총 108억원 규모 내에서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성순 이마트 MD기획담당 상무는 “중소 협력회사의 다양한 자금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금리를 바로 인하해 이자절감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하게 됐다”며 “이번 펀드를 통해 협력사가 자금 걱정없이 상품경쟁력을 확보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