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그룹이 B대표 교체설 소문 진화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고. 소문은 업계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경영진에 대한 책임론까지 거론되고 있다는 게 주요 골자.
소문의 이면에는 B대표의 자질론이 자리를 잡고 있다고. 예컨대 수장을 맡은 이후 연구개발보다 마케팅에 무게를 둔 경영방식이 잇따른 실패를 보면서 위기에 봉착했다는 것.
게다가 경쟁 열세에 따른 사업부진과 유로화 약세로 인한 실적악화가 고전하고 있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분위기.
무엇보다 B대표의 입지를 좁히고 있는 것은 전임 대표가 기술개발에 공을 들인 결과에 따라 실적이 한동안 향상됐지만 그 결실의 효과가 약화되면서 실적 부진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게 문제라고.
뿐만 아니라 그의 후임자로 C대표가 올 것이라는 얘기가 그룹 내 회자되고 있다는데 소문의 발원지가 그룹 고위층에서 나왔다는 관측이 우세.
이는 그룹에서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업계에선 해석하고 있으며 조만간 B대표의 얼굴을 보기 힘들 것 같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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