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세종시 사업포기 건설사에 계약해제 통보
LH, 세종시 사업포기 건설사에 계약해제 통보
  • 주호윤
  • 승인 2011.06.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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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협의 태스크포스(TF)’ 구성해 건설사들과 협의 일정 진행

[이지경제=주호윤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종시에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았다가 사업성과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힌 4개 건설사에 대해 계약을 해제하기로 했다.

 

또 해약 재검토 의사를 밝힌 나머지 3개 건설사에 대해서는 계약조건에 대한 추가 협의를 거쳐 사업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2일 LH에 따르면 지난달 초 세종시 공동주택용지 반납을 요청한 7개 민간 건설사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타진한 결과 최종 불참 의사를 표명한 롯데건설, 두산건설, 금호산업, 효성 등 4개사에 대해 오늘부로 토지계약 해제를 통보할 예정이다.

 

다만 롯데건설은 해당 부지를 해약한 뒤 세종시 정부청사 인근의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해약 의사를 밝힌 롯데건설, 두산건설, 금호산업, 효성 등 4개 건설사는 세종시에 총 3043가구를 건설할 예정이었다.

 

LH는 4개사의 해약이 결정됨에 따라 이미 해약이 된 2개 필지 등 시범생활권 6개 필지(21만5335㎡)에 대해 오는 8월 중 공급공고를 내고 재매각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삼성물산,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나머지 3개 건설사는 사업참여 재검토에 동의함에 따라 해약을 유보하고 이달 중 행정도시건설청과 LH, 건설사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건설사가 요구해온 연체료 감면, 주택형 조정 등 지구단위계획 완화 방안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세종시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TF를 통해 세종시 사업 전반에 대한 수익성과 사업성등을 검토하는 한편 사업 지원 방안 등이 윤곽을 드러내는 대로 차후 사업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4개 건설사의 사업 참여가 무산되면서 세종시 주택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형건설사들의 참여의사가 확실하지 않는 이상 민간 아파트 건설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LH는 “최근 세종시 첫마을 분양이 성공하고 대전 과학벨트 선정 발표로 분위기가 좋은만큼 다른 건설사가 주택공급에 참여하면 정부청사가 이전하는 2014년까지 2만3000여가구가 건설돼 주택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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