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전쟁
외식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전쟁
  • 강병오
  • 승인 2011.06.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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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스타’에 주목하고 있다. 스타 전속모델은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가맹점 매출 상승에 큰 도움을 준다. 해당 브랜드와 스타의 이미지가 맞을 경우 그 효과는 더욱 극대화 된다. 이같은 스타마케팅이 신규 매장 개설에 효과적인 만큼 공격적인 가맹점 개설에 나서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 인기 아이돌 대출동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스타마케팅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특히 아이돌의 열풍이 거세다.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치킨업종에서는 배우 신세경과 아이돌 그룹 비스트를 더블 캐스팅한 BBQ 외에도 소녀시대를 모델로 한 굽네치킨, 2AM을 내세운 BHC, 멕시카나는 아이유 등 대부분이 아이돌을 모델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유러피안 치킨하우스 ‘치킨매니아’(www.cknia.com)는 아이돌 걸그룹 f(x)를 전속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치킨매니아 관계자는 "최근 음반을 발표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그룹 f(x)가 유러피안 치킨을 표방하고 있는 치킨매니아의 브랜드 컨셉에 합해 모델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치킨매니아는 패밀리레스토랑을 연상케 하는 세련되고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치킨호프의 주 고객인 남성뿐 아니라 젊은 여성, 가족들까지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벽돌을 아치형으로 쌓아올려 멋을 낸 벽과 꽃무늬가 수놓아진 편안한 패브릭 소파는 마치 패밀리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수제햄 부대찌개 전문점 ‘박가부대찌개/두루치기’(www.parkga.co.kr)는 최근 아이돌 걸 그룹 `시크릿`을 홍보 모델로 내세워 활기차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박가부대찌개/두루치기 관계자는 “스크릿의 발랄하고 신선한 이미지가 ‘건강한 먹거리’ ‘훈훈한 정을 나누는 웰빙 부대찌개’를 표방하는 박가부대와 잘 어울려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가부대찌개/두루치기는 질 좋은 돈육을 48시간 참숯으로 훈연한 전통훈제 수제햄과 진한 사골육수를 사용해 기존 부대찌개를 웰빙 건강식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숯불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www.hoolala.co.kr)는 배우 김수로와 가수 김종국을 내세워 스타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김병갑 훌랄라 사장은 “김수로와 김종국의 건강한 매력이 숯불에 구워 기름기를 쏙 뺀 웰빙 치킨임을 강조하는 제품의 이미지와 잘 어우러지며 가맹점 매출 상승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의사항

 

모든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이 같은 스타마케팅을 진행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들지만 투자 대비 효과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기업의 스타마케팅은 가맹본사의 재정자립도나 자금력 등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자칫 무리한 스타마케팅은 가맹점의 제품 판매가 인상이나 가맹본사의 재정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섣불리 가맹점들에게 광고비 부담을 전가할 경우 가맹점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가맹점 이탈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자료 : (주)FC창업코리아(www.changup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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