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중심 짒값 오름세 지속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돼
[이지경제=주호윤 기자]최근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인 가구수 증가와 함께 전세 품세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 여름 방학이사철을 앞두고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전세보다는 내 집을 마련하자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2만5008가구로 지난해 말 2만9412와 비교해 4개월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미분양 아파트가 7303가구로 전체 물량의 29.22%를 차지해, 10가구 중 7가구는 중대형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은 전달 5만483가구보다 3259가구 감소한 4만7224가구로 조사됐다. 지방은 대도시 중심으로 짒값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돼 25개월째 미분양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4만6617가구로 전달(4만8771가구) 대비 2154가구 감소했다. 하지만 85㎡ 초과 중대형은 전체 미분양 물량의 65%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판매가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며 “최근 전셋값 상승 기미가 다시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보다는 차라리 내 집을 마련하자는 수요도 늘고 있어 올해 입주하는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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