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투자 전략…‘대기업 계열사 선택하라’
공모주 투자 전략…‘대기업 계열사 선택하라’
  • 성이호
  • 승인 2011.06.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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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證, “우량 자회사 보유한 모기업도 눈여겨봐야”

 

[이지경제=성이호 기자]하반기 국내 증권시장에 새롭게 상장될 공모주에 대한 투자 전략이 나왔다. 투자 방안은 ‘믿음직한 대기업 계열사에 투자하라’와 ‘우량 자회사를 보유한 모기업에 투자하라’, 두 가지로 요약된다.

 

7일 동양종금증권은 상장을 미뤄왔던 하이마트와 GS리테일, 신세계인터내셔날, LG실트론, LIG넥스원, 코오롱플라스틱, CJ헬로비전, 미래에셋생명, 교보생명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증시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 같은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스몰캡팀 연구원은 “대기업 계열사는 이익 안정성이 높고, 그룹의 지원으로 매출 성장성도 높아서 공모 이후 주가가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자회사 상장으로 수혜 가능성이 큰 모기업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은 공모주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 올해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돼 비상장 계열사의 상장에 따른 모회사의 자산가치 상승효과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달 말 하이마트의 상장에 따라 지분 38.7%를 가진 유진기업(023410)이 대표적 사례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400억원 가량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진기업의 순이익이 152억원임을 고려하면 2.7배에 달하는 이익을 얻는 셈이다.

 

또한, GS(078930)가 지분 65.8%를 보유한 GS리테일이 상장하면 지분가치는 최소 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GS리테일은 지난해 3월 백화점과 대형마트 부문을 매각하며 1조3400억원을 확보해 이를 신규사업에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반도체 실리콘웨이퍼 제조사인 LG실트론의 기업가치는 1조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실트론은 신성장동력으로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와 솔라 웨이퍼 분야에 투자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동양종금증권은 상장 직후 LG실트론 지분 51%를 보유한 LG(003550)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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