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호성 기자]코스피가 13.76포인트(0.65%) 내린 2,099.71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만이 순매도에 나섰다.
증권가에서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한 수치를 보이자 글로벌 경기 모멘텀 둔화에 따른 조정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그동안 주도주 소임을 한 화학, 운수장비 업종이 눈에 띄게 하락해 조정을 받는 모습을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87%), 보험업(1.24%), 유통업(0.76%), 섬유의복(0.49%) 등이 상승했고 화학(-2.84%), 운수장비(-1.96%), 의료정밀(-1.34%) 등은 부진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GS(078930)가 5.79%, 3.42%, 6.14% 떨어졌다. 증권가 일부에서는 원인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증산 소식을 지목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23% 상승한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각각 1.45%, 1.09%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비롯해 31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등 511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65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보다 62.60포인트(0.67%) 상승한 9,442.95, 토픽스지수는 5.77포인트(0.71%) 오른 813.76으로 마감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0.82포인트(0.12%) 상승한 9,057.10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2.00원 오른 1,082.00원을 기록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