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건물 리모델링할 때 건폐율과 용적률 규정도 완화 추진
[이지경제=주호윤 기자]서울 마포구 연남동과 서대문구 북가좌동 일부 지역에 ‘휴먼타운’이 연내에 착공된다. 휴먼타운은 단독이나 다세대 등 주택가에 보안·방범 등 아파트의 장점과 저층 주택을 결합한 신개념 주거지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대한 ‘휴먼타운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해 오는 9일부터 열람 공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다음 달 중순 계획을 확정한 뒤 오는 10월쯤 설계에 들어가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휴먼 타운 해당 지역은 마포구 연남동 239-1번지 8만2900㎡와 북가좌동 330-6번지 일대 4만3560㎡로 서울시는 지난해 말 두 지역을 시범 사업지로 선정한 바 있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에 각각 대표 도로를 선정해 담을 허물어 녹지와 주차장을 확보하고 주민 안전을 위해 CCTV도 대거 설치하는 등 보도를 개선하는 한편 광장을 조성하고 국유지를 매입해 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만들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휴먼타운 사업구역을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할 때 건폐율과 용적률 규정을 완화해주는 등 제도적인 지원책도 제공하기로 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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