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직접 출자로 내는 첫 점포
[이지경제=김봄내 기자]롯데백화점은 17일 중국에서 100% 직접 출자로 내는 첫 점포인 톈진(天津) 1호점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톈진 1호점은 러시아 모스크바점과 중국 베이징점에 이은 롯데백화점의 해외 3호점으로, 2008년 개장한 베이징점은 현지 기업 인타이(銀泰)그룹과 50대 50 합작으로 낸 점포다.
톈진시 난카이구 복합단지 런헝하이허(仁恒海河)광장에 자리 잡은 새 점포는 연면적 5만㎡(1만5100평), 영업면적 2만8400㎡(8600평),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에 식품, 잡화, 의류, 생활가정용품 등 전 상품군을 갖췄다.
중국 내 다른 백화점이 입첨업체에 매출 관리나 신문 광고 정도의 마케팅만 지원하는 것과 달리, 텐진 1호점은 국내 점포처럼 다양한 채널의 마케팅과 고객 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현지 서비스 전문인 7명을 채용, 국내 점포에서 교육했으며 국내 서비스 강사를 현지로 보내 서비스 교육을 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한국 선진 쇼핑시스템과 베이징점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톈진점을 운영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과 함께 톈진 시장 판로를 개척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내년 5월에는 복합문화단지 '문화중심'에 톈진 2호점이 개장할 예정이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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