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3000억 투자 사업역량 강화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이 올해 3000억원을 투자해 신성장동력 분야의 사업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히고 나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장은 10일 경기도 기흥 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10년 하반기 전략경영 워크숍’에서 이 같은 경영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연내에 택배 처리 물량 2억 상자를 돌파해 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 아시아나공항개발 등 통합 3사의 올해 매출 목표인 2조1000억원에 영업이익 1400억원을 달성하자고 주문했다.
이 사장은 “상반기 발주한 선박 두 척과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전 허브터미널 등 장비와 영업시설 분야의 투자를 늘려 경쟁력을 높이겠다”면서 “원전 및 정유 시설과 건설기자재 같은 해외 플랜트 중량물 운송 사업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립 80주년을 맞아 우리가 지향하는 'NEW 대한통운'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기준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창출해 가며 진화하는 기업”며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의 도약하겠다”고 강변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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