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의약외품 전환 철회 궐기대회 열어
[이지경제=김봄내 기자]대한약사회는 18일 오후 6시 서초동 대한약사회관에서 ‘전국 임원·분회장 긴급 궐기대회’를 열고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사회는 궐기대회에서 ‘대통령과 국민에게 드리는 글’과 ‘결의문’을 통해 박카스를 비롯한 44개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 철회를 촉구했다. 또 정부에 대해서는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의 일반약 전환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또 약사회는 “편의성만 내세워 몰아붙이식 여론몰이로 일관하는 정부와 이중적 잣대로 의약품 약국외 판매를 주장하는 의사단체 등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라며 “정부가 재정적자의 주범인 의사들의 수가는 모른 척하고 1000억원 규모의 조제수가를 일방적으로 삭감한 것에 대한 분노도 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약사회는 위장약·사후피임약·비만치료제 등 안전성이 보장된 1200여개 품목의 일반약을 전문약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했다.
약사회는 의료소비자의 주권이 확립되기 위해 성분명 처방과 함께 ‘선택의원제’도 즉각 실시해 의료기관의 기능을 재정립하고 의료전달체계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점도 주장할 계획이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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