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10채 중 4채 리모델링 가능
수도권 아파트 10채 중 4채 리모델링 가능
  • 주호윤
  • 승인 2011.06.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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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경기도 분당이 가장 비율 높아, 제도 개선 파급력 만만치 않을 것

[이지경제=주호윤 기자]아파트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 여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10채 중 4채가 리모델링 연한을 채운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06만6826가구 중 38.5%인 156만5889가구가 준공 후 15년이 지나 리모델링 가능 연한을 채웠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이 전체 48만4860가구 중 48.1%인 23만3180가구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서울은 142만9268가구 중 42.2%인 60만3791가구, 경기도는 215만2698가구 중 33.9%인 72만8918가구였다.

 

경기도가 인천 지역보다 리모델링 가능 연한을 채운 아파트 비율이 높은 것은 신도시와 택지지구단지 조성을 통한 대규모 신규공급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9만1348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남구 6만8338가구 ▲송파구 5만4484가구 ▲서초구 4만223가구 ▲도봉구 3만9772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970~1980년대 지구단위 개발로 대규모 공급된 지역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분당구가 8만6413가구로 가장 높았고 안양시 동안구 5만1313가구, 군포시 4만3699가구, 부천시 원미구 4만3370가구, 고양시 일산서구 4만2943가구 순이었다.

 

주로 1기 신도시에 리모델링 가능 대상 가구수가 집중된 가운데 분당구는 전체 11만3451가구 중 무려 76.2%인 8만6413가구가 준공 후 15년이 지나 수도권에서 리모델링 사업 비중이 가장 큰 지역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현재 뉴타운 사업이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리모델링 사업 범위에 들어갈 대상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현재 추진 중인 리모델링 수직 및 세대증축이 가져올 경제성과 시장에 가격 불안요인으로 작용될 가능성 등을 충분히 염두해두고 제도개선 추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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