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8대 1의 경쟁률로 100% 낙찰, 총액도 2배나 늘어
[이지경제=주호윤 기자]세종시에서 처음 공급된 상가 입찰에 투자자들이 몰려 낙찰가격이 예정가보다 최고 3배나 오르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1~22일 세종시 첫마을 A-1블록과 A-2블록의 단지 내 상가 입찰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총 23개 점포에 609명이 몰려 26.48대 1의 경쟁률로 100% 낙찰됐다.
블록별로 살펴보면 A-1블록에선 예정가격 4억4840만원인 110호가 10억50만원에 낙찰됐고 예정가 3억8800만원이었던 111호는 10억1200만원에 팔렸다. 가장 낮은 예정가인 2억4582만원의 101호는 4억2100만원에 낙찰됐다.
A-2 블록은 예정가 6억5500만원의 107호가 13억1899만원에 팔렸고 111호는 9억600만원, 112호는 9억2400만원에 낙찰돼 예정가의 3배에 가까운 가격으로 낙찰됐다. A-2블록에서는 예정가에 3배에 가까운 265%에 낙찰된 점포도 나왔다.
상가정보업체인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23개 점포의 예정가 총액은 81억5512만원이지만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제 낙찰가 총액도 162억6232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관련 부동산 전문가는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상가인 데다 주변에 최근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청약이 5.0대 1의 높은 경쟁률로 큰 인기를 끌자 상가 수익률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해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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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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