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S-Oil 등 3% 이상 하락
[이지경제=성이호 기자]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름 값 할인이 연장될지 모른다는 우려감에 정유주가 낙폭을 키웠다. 지식경제부가 최근 정유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이 같은 요구를 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전해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GS(078930)는 3.72% 하락한 7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Oil(010950)과 SK이노베이션(096770)도 각각 3.15%, 2.82% 떨어졌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경부 담당자가 최근 정유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할인조치 연장이나 단계적 환원 등 연착륙 방안을 강구하도록 요청했다”며 “정유사는 더는 할인 연장은 어렵다는 뜻을 전했으나 지경부의 의지가 강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일부 정유사가 주유소에 물량을 주지 않는다는 얘기가 들려와 수급 점검 차원에서 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관련 논의를 했지만, 강압적 주문이나 지시를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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