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보금자리주택 '풍성'…청약은 어떻게?
강남 재건축 ·보금자리주택 '풍성'…청약은 어떻게?
  • 주호윤
  • 승인 2011.06.24 10: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개 단지 총 1803가구 일반 분양… 달라진 청약자격·입지여건 따져봐야

[이지경제=주호윤 기자]올 하반기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분양물량이 연이어 나올 것으로 전망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부동산 시장 판도에 기준이라고 불리는 강남3구에 이달부터 9개 단지에서 총 180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중 6개 사업장은 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물량이고 나머지 3개 사업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송파 위례, 강남 세곡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본청약 물량이다.

 

▲분양 규모는 얼마나?

 

분양물량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는 20일 GS건설이 강남구 청담동 청담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청담자이’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SK건설도 이달 말 강남 역삼동 개나리5차아파트를 재건축한 개나리SK뷰를 분양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초 방배동 방배2-6구역과 강남구 역삼동 성보아파트를 각각 재건축해 롯데캐슬과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 전망은?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가 종전 대비 5~10%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 건축 공법에 신기술을 적용해 아파트 건축 공기를 기존보다 30% 가량 단축시키고 이를 통해 금융 비용을 부담을 줄이는 한편 녹지·도로율을 낮춰 토지 원가를 낮추는 등의 새로운 원가절감 방안을 도입한다.

 

이에 지난 21일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건축비·택지비 인하 방안을 마련해 연내 시행하기로 했다. 보금자리주택의 현행 콘크리트 벽식구조는 기둥식(라멘) 구조의 ‘장수명 주택’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특히 위례신도시 내 군부대 토지분양가 보상에 대한 의견차로 연기된 위례신도시 본청약이 7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당초 발표했던 3.3㎡당 1200만원대 안팎에서 공급될 전망이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보금자리 주택 청약은 어떻게?

 

먼저 청약통장이 사용되는 단지인지 여부를 살펴보고 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불입액 등을 따져봐서 청약관련 금융기업의 사이트를 활용하면 당첨확률을 어느 정도 예측해볼 수 있다.

 

특히 청약자격 기준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무주택자라도 2억155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전·월세 거주자나 거액의 퇴직금·연금 소득자는 보금자리주택에 청약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종전에 전용면적 60㎡ 이하 보금자리주택 중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에 적용하던 소득·자산기준 대상이 앞으로 전용면적 60㎡ 이하 분양과 공공임대(분납임대·10년 임대)의 일반분양분으로 확대된다.

 

다만 3자녀, 노부모 부양 등 다른 특별공급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기인한 제도적 취지와 가구원수가 많아 소형주택의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은 소득 및 자산 기준에서 제외 대상이다.

 

청약저축납입액이 높은 무주택자라면 일반분양에, 납입기간이 짧은 수요자는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을 공략하는 것이 당첨 기회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교육, 교통여건, 자금현황 등을 고려해 청약을 해야 한다. 투자가치나 입지여건이 좋은 지역이라도 모든 여건을 충족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에 고려 여건 가운데 비중을 어디에 많이 둘 것인지 우선순위를 정해 청약 시에 따져보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