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뉴욕 진출…‘해외투자 늘린다’
국민연금 뉴욕 진출…‘해외투자 늘린다’
  • 조호성
  • 승인 2011.06.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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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연기금, 해외 진출 전초기지 마련

 

[이지경제=조호성 기자]국내 증권시장에서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23일(현지시각) 국민연금은 뉴욕 맨해튼의 팰리스 호텔에서 ‘국민연금 뉴욕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해외투자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참여했으며 외국계 금융 인사들 가운데에서는 씨티그룹 비크람 팬디트 CEO, 사모투자펀드 칼라일 그룹 공동창업자이자 회장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골드만삭스 개리 코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광우 이사장은 “국민연금 뉴욕사무소는 글로벌 연기금 및 기관투자자와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 금융시장 동향을 감시하면서 새로운 투자 기회 발굴을 위한 시장정보를 수집하는 등 국민연금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뉴욕에 위치한 국민연금 사무소의 주요 업무는 ▲국제금융 및 자본시장에 대한 동향 조사와 정보 분석 보고 ▲투자전략 수립 및 투자집행에 대한 지원 ▲투자 자산에 대한 현지실사와 모니터링 및 리스크관리 지원 ▲해외 소재 유관기관 및 금융기관 간 협력 및 네트워크 강화 등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첫 해외 사무소인 뉴욕사무소는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확대 및 투자다변화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기금규모가 증가하면서 국내금융시장에 미치는 기금의 영향력이 커지고,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투자다변화 촉진, 수익률 제고 수단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해외투자 확대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민연금의 지난 4월말 현재 해외투자 금액은 43조8000억원(총운용액 338조6000억원의 12.9%)이다.

 

한편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 뉴욕시장은 “세계 4위 연기금인 국민연금의 뉴욕사무소 개소를 뉴욕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는 내용의 축문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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