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주호윤 기자]전국 해수욕장 수질이 모두 여름철 해수욕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수질이 가장 좋은 해수욕장은 동해 송지호(강원 고성) 해수욕장, 남해 봉암몽돌(경남 통영) 해수욕장, 서해 격포(전북 부안) 해수욕장 등 13곳으로 조사됐다.
이번 수질조사는 ▲해수욕장의 위생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인 대장균군수 ▲해수의 맑기 정도를 확인하는 부유물질, 화학적산소요구량 ▲ 해수의 오염상태를 나타내는 암모니아질소, 총인 등 항목으로 구성해 조사됐다.
24일 국토해양부가 시도별 보건환경연구원에 전국 222개 해수욕장의 개장 전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종합한 자료에 따르면 모든 해수욕장이 물놀이에 적합한 수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안의 강원 송지호, 경북 후정·월포·구산과 서해안의 전남 백길, 전북 격포·고사포 등 7곳도 평점 5점으로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위생상태와 수질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부는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의 위생보호를 위해 기준을 추가하고 해수욕장 수질기준을 보완하고 20여개의 우수 해수욕장을 선정해 화장실, 샤워장, 음수대 등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여름 휴가시즌에 화장실, 샤워장, 음수대 등의 시설을 평가해 부산 광안리·다대포, 인천 하나개, 울산 일산, 강원 경포대·속초·화진포·동호, 충남 춘장대·무창포, 전북 선유도, 전남 남열·외달도·우전, 경북 월포·대진, 경남 학동·송정, 제주 이호·중문 해수욕장 등 19곳을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