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에 항공?해운株 ‘강세’
IEA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에 항공?해운株 ‘강세’
  • 조호성
  • 승인 2011.06.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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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절감 효과 기대감 조성

[이지경제=조호성 기자]국제에너지기구(IEA)가 6000만배럴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결정하자 국내 증권시장에서 항공, 해운주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원자재 시장에서 8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39달러 4.6% 내린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90달러선을 밑돌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은 항공주와 해운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진해운(117930)과 현대상선(011200)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에 민감한 업종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유가 하락은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5.16%, 3.58% 상승했다.

 

한편 대표적 항공주인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역시 IEA의 결정 소식으로 혜택을 봤다. 이들 종목은 각각 4.31%, 3.13%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항공주는 여행 성수기와 맞물려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우리투자증권은 “항공사들의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3분기는 항공업종의 성수기로 영업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증권사는 또한 “IT화물수요는 부진하지만 자동차 부품을 포함한 기계류 수출입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LIG투자증권도 “하반기 인천공항은 사상최고의 국제여객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항공주의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일본의 대지진 피해로 나리타 공항의 환승여행객 수가 감소한 반면 인천공항의 환승여행객 수는 증가했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반면 정유주는 약세를 보였다. 단기적으로 정유 가격이 하락해 실적 측면에서 부정적이라는 투자심리가 작용한 결과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010950)이 각각 4.36%, 1.44% 하락했고 GS(078930)도 3.22% 내렸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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