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황병준 기자]TG삼보컴퓨터가 구입한지 2년이 지난 노트북을 반납하면 최대 50%를 되돌려주고 수거한 컴퓨터는 필요한 곳에 기증한다.

 

28일 TG삼보는 다음 달부터 두 달간 구입한 지 2년이 지난 PC를 반납하면 구입 금액의 최대 50%를 IT 지원금으로 돌려주는 ‘스마트 체인지업’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 대상 모델은 인텔 2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에버라텍 'TS-53R.SCU'이다.

 

IT 지원금을 받으려면 해당 제품을 구입한 뒤 1개월 내 TG삼보 홈페이지에 정품으로 등록하면 된다. 등록한 제품을 2년간 사용한 고객은 가까운 서비스센터에서 제품 상태에 따라 최대 50%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보상판매가 특정 브랜드의 신제품 구매를 보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반면 삼보TG의 '스마트체인지업'은 구제품의 회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TG삼보가 일반적인 보상판매의 형식을 따르지 않은 이유는 신제품 판매와 함께 사회 기여용으로 활용될 구제품의 회수에도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TG삼보는 지난해 다양한 PC 나눔행사를 함께 진행하며 동종업체와 함께 300여대의 데스크톱PC, 노트북 PC, 모니터 등을 지원한 바 있다.

 

TG삼보의 시도가 성공하게 되면 사용자들은 2년마다 최신 컴퓨터를 절반의 가격으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소외계층에게 PC 사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격차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