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하나로 통합, 1조 클럽 이름 올린다
[이지경제=김봄내 기자]CJ제일제당이 신선식품 제품을 하나로 묶어 '프레시안' 브랜드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냉장햄류, 냉장스프, 포장샐러드, 냉장드레싱, 두부, 어묵, 정육, 만두, 기타 냉동식품 등 총 250여 개에 달하는 모든 냉장·냉동식품이 같은 이름을 붙여 판매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통합으로 프레시안을 연매출 5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식품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2013년에는 매출목표를 1조원 이상으로 잡고 풀무원, 청정원을 뛰어 넘겠다는 포부다. 이 목표를 달성하면 식품업계 두 번째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CJ제일제당은 프레시안을 단순히 '신선' 브랜드라는 차원을 뛰어넘어 '무첨가' '신선유통' '건강' 등의 콘셉트를 합친 의미로 사용할 예정이다.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과 브랜드 인지도 극대화를 위해 ‘자연주의’를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총 25명의 마케팅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프레시안팀을 신설했고, 브랜드 플래닝과 브랜드 매니지먼트 파트를 조직하는 등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김태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부사장은 “월매출 30억원을 올리는 프레시안 ‘더(THE) 건강한 햄’은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 신선식품”이라며 “프레시안은 이 제품처럼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연 맛을 살린 메가 브랜드 신선식품 브랜드로 육성, 새로운 식문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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