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하이닉스 인수설에 하락
SK텔레콤, 하이닉스 인수설에 하락
  • 이석민
  • 승인 2011.07.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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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견해 다수

 

[이지경제=이석민 기자]8일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에 전날대비 3.56% 하락한 14만9000원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실제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에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도이치뱅크는 "하이닉스 인수가 SK그룹의 전략에는 긍정적일 수도 있지만 SK텔레콤과는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판단하기 힘들다"라고 관측했다.

 

최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는 현재 회사가 제시하고 있는 전략적인 성장 방향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회사의 유기적인 성장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 콘텐츠 사업을 인수하는 것이 더욱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올해 10월 플랫폼 사업부을 분사하면서 플랫폼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사업을 인수하는 것은 신규 사업에 집중되어야 하는 역량을 분산시킬 수 있다"며 "다만 신사업을 발굴하고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하이닉스 인수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 움직임은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이번 하이닉스 인수 참여는 내수 위주 대기업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나 ICT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란 것. 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는 의견이다.

 

특히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에 나선 것은 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을 확보할 경우 스마트폰, 태블릿PC, N스크린 등 SK텔레콤이 추진하는 차세대 스마트 기술과의 연계가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석민 gram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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