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아타볼까?' 중소형 인기에 대형과 가격차 또 벌어져
'갈아타볼까?' 중소형 인기에 대형과 가격차 또 벌어져
  • 주호윤
  • 승인 2011.07.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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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약 7000만원 빠져...대형 하락세 가능성 아직 남아있어

[이지경제=주호윤 기자]부동산 시장에서 중소형 평형의 품귀현상이 발생하는 등 인기가 계속되면서 수도권 30평대 아파트와 40평대 아파트의 가격차이가 4년 만에 약 7000만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서울·경기지역 아파트(재건축 제외)의 평형대별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30평대(99~131㎡) 아파트와 40평대(132~164㎡)의 차액이 지난 2007년보다 6216만원 줄었다.

 

현재(7.7 기준) 서울지역 30평대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5억3965만원으로 4년 전보다 1558만원 오른 반면 40평대 아파트는 8억1437만원으로 4658만원이 내려 아파트 평형을 갈아타는데 드는 비용은 2억7472만원으로 감소했다.

 

경기지역은 30평대와 40평대가 모두 떨어지만 40평대의 하락세가 훨씬 심했다. 이에 두 평형의 가격차는 지난 2007년 2억7512만원에서 올해 2억65만원으로 7447만원 좁혀졌다.

 

이처럼 가격차이가 줄었다고 하지만 아파트 평형을 갈아타기 위해서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최근 중소형 평형의 인기가 워낙 좋고 부동산 시장 침체로 가격차이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당장 평형이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야할 이유가 없다면 관망세를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격차이가 좁혀지고 있지만 대형 면적의 아파트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할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형 면적으로 갈아타기가 수월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대형면적의 아파트 가격은 입지조건과 주변환경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충분한 시세조사가 필요하다”며 “특히 최근 가격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하락폭을 반드시 조사해야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중소형면적 아파트에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금여력이 있는 수요자라면 이 같은 사항들을 충분히 고려한 뒤 대형면적 아파트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볼만하다”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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