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대 기업 매출 증가…대기업 쏠림현상 완화
1000대 기업 매출 증가…대기업 쏠림현상 완화
  • 김봄내
  • 승인 2011.07.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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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작년 1000대기업 매출 분석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지난해 국내 상위 1000대 기업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상위 기업에 쏠리는 현상도 다소 완화됐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자체 국내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코참비즈’를 통해 ‘대한민국 10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0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893조원으로 전년 대비 161조원(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117조7000억원을 기록, 순이익률은 6.2%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00대 기업의 전체 종업원 수는 161만6000명이었다. 전년 대비 1개사당 평균 58명씩 총 5만8000개(3.7%↑)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진 셈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는 정보통신(IT), 전자,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주력 업종에 속한 기업들이 과감한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행력으로 국제경쟁력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000대 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494개로 가장 많았다. 도소매업(144개), 금융 및 보험업(108개), 건설업(75개)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액의 상당부분이 일부 상위 기업들에게 몰리는 쏠림 현상은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대·50대·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각각 403조원, 963조원, 1212조원으로 1000대 기업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1.3%, 50.9%, 64.0%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에 비해 각각 1.6%포인트, 2.4%포인트, 1.6%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1000대 기업 중 매출액 1위는 지난해 명목 GDP의 약 9.6%에 해당하는 112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GS칼텍스, 포스코, LG전자, 우리은행, 삼성생명, LG디스플레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 등수가 가장 많이 올라간 기업은 320계단 상승한 한진해운(363위→43위)이었다. 매출액 증가폭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22조4000억원↑)로 나타났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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