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손권으로 5억9200만원 교환…전기에 비해 21.7% 증가
[이지경제=심상목 기자]올해 상반기 중 불에 타거나 오염, 침수 등으로 훼손돼 6억여원의 지폐를 교환해 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상반기 소손권 교환실적’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교환된 ‘소손권(燒損券)’은 5억9200만원으로 전기의 4억8700만원에 비해 21.7%(1억500만원) 증가했다.
소손권이란 지폐의 일부나 전부가 불에 탔거나 오염, 훼손 또는 기타 사유로 심하게 손상된 은행권이다. 한국은행은 현재 유통에 적합하지 않은 이들 화폐를 새 돈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소손권 교환건수는 전기 2700건에 비해 2339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건당 소손권 평균 교환금액은 전기 18만원에 비해 40.5% 증가한 25만3000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평균 교환금액이 증가한 것은 5만원권 교환금액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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