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만549가구 신규 공급, 지방에서도 분양물량 118% 늘어나
[이지경제=주호윤 기자]오는 8월 수도권에서 2만549가구가 신규 공급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0%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전국 분양 물량 10채 가운데 6채가 수도권에 집중돼 분양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부동산 리서치전문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총 43개 단지 3만2135가구가 분양을 앞둔 가운데 64%가 서울·경기·인천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도권 물량 집중 현상은 광교신도시와 위례신도시 등에서 총 6개 단지 7319가구가 예정돼있는 등 2기 신도시에서 물량이 대거 풀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광교신도시와 위례신도시 등은 입지조건이나 교통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670가구, 경기도 5622가구, 신도시 7319가구, 인천에서는 93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지난해 5312가구보다 118%가 늘어난 1만1586가구가 분양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9월 이후에는 전국적으로 신규 분양이 크게 감소해 내집 마련 기회가 적어진다”면서 “수도권 실수요자들은 8월 강남 서초와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물량, 광교신도시 임대 등을 눈여겨볼 만 하다”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