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물가에 1000원짜리 '편의점 커피' 인기몰이
高물가에 1000원짜리 '편의점 커피' 인기몰이
  • 김봄내
  • 승인 2011.07.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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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비 품질 높아 매출 급증

[이지경제=김봄내 기자]한 잔에 밥 한끼 가격을 넘어서는 비싼 커피 대신 값싼 편의점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편의점 커피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보광훼미리마트의 올 상반기(1~6월) 아이스커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가 증가했다. 훼미리마트는 아이스커피의 호응도가 높아지자 일부 점포에서는 별도의 전용 진열대를 갖추고 커피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역시 올 상반기 아이스커피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5.6% 급증했다. 세븐일레븐과 같은 계열인 바이더웨이에서 하루에 판매되는 아이스커피는 약 20만 잔에 달한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2009년 4종에 불과하던 아이스커피를 올해 25종으로 늘렸다.

 

GS25도 올 상반기 아이스커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0.7% 늘어났다.

 

GS25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커피전문점인 칸타타 원두(롯데칠성)를 이용해 맛과 향이 뛰어나 인기를 끌고 있으며 GS25는 원두 아이스커피를 판매하는 점포를 현재 1200여개에서 연말까지 1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편의점 커피가 1000원에서 1500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맛과 품질도 전문점 커피에 견줘 손색이 없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점심값이 만원을 호가하게 되자 커피값을 줄일 수 밖에 없는 직장인들이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편의점 봉지 커피 뿐만 아니라 캔커피, 컵커피 등도 갈수록 고급화되고 있어 커피전문점 대신 편의점에서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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