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할인 종료되면서 기름값 상승 가시화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서울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2개월여 만에 다시 L당 2000원을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L당 2013.84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L당 15.36원 급등한 것이다.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L당 2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18일(L당 2003.46원)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이날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도 전날보다 4.56원 오른 L당 1927.76원까지 올랐다. 지난 8일부터 5일 연속 상승세다. 정유사의 기름 공급가격 100원 할인 종료(6일) 이후 휘발유 가격은 L당 5.9원 올랐다.
이날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최근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분과 기름값 100원 할인 종료에 따른 단계적 인상분 등을 고려해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을 L당 30~40원가량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