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자동차전문신문<오토데일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올 연말 출시할 예정인 신형 벨로스터 쿠페(개발코드명 FS)의 연비가 리터당 17km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지역에서의 테스트 도중 카메라에 잡힌 벨로스터 쿠페는 폭스바겐의 시로코, 혼다 CR-Z와 비슷한 로우 루프형에 길이 4285mm, 폭 1790mm 정도의 베르나와 아반떼의 중간크기로, 엔진 라인업은 1.6리터 GDi 및 터보차저 엔진과 듀얼클러치가 기본장착, 최고출력이 140마력을 웃도는 것이라는 것.
특히 차체 경량화 등으로 연비가 무려 48mpg(리터당 17km. 미국기준)에 달한다는 것. 벨로스터 쿠페는 2도어 전륜구동형 스포츠 쿠페형 모델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으로 시도되는 장르의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쿠페는 세단형 쿠페나 CUV도 아닌 아우디 TT나 미니 쿠퍼 같은 매우 독특한 장르의 차량으로, 범용모델로 잘 알려져 있는 현대차가 독특한 분야에도 진출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는 의미 있는 차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벨로스터 쿠페는 오는 12월 경 국내에서 공식 발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잇따라 런칭될 예정이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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