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장마에 백화점 매출 증가세 '주춤'
이른 장마에 백화점 매출 증가세 '주춤'
  • 신수현
  • 승인 2011.07.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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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영향으로 여름 신상품 매출 저조

[이지경제=신수현 기자]장마 등의 영향으로 백화점 매출 증가세가 두 달 연속 주춤했다.

 

14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1년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 대비 백화점 매출은 8.2%, 대형마트는 2.7% 각각 증가했다. 또 상반기 전년대비 매출은 백화점 14.4%, 대형마트 6.5% 증가했다.

 

6월 백화점 매출은 명품, 가정용품, 아동스포츠 부문의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의류부문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명품 매출은 샤넬의 가격인상 단행(5월1일) 이후 매출증가율이 전월 대비 2개월 연속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두자릿수 증가세는 유지했다. 가정용품 매출은 무더운 날씨로 인한 에어컨 등의 계절가전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의류부문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장마와 태풍 영향으로 여름 신상품 매출이 저조했다.

 

주요 백화점의 전년동월 대비 상품군별 매출추이로는 명품이 가장 높은 16.7%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가정용품(13.5%), 아동·스포츠(10.8%), 여성캐주얼(9.0%), 식품(6.4%), 잡화(4.6%), 남성의류(3.1%), 여성정장(1.0%)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형마트의 경우 매출비중이 가장 큰 식품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가전·문화부문의 매출감소로 전체매출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주요 대형마트의 전년동월 대비 상품군별 매출 추이로는 스포츠(5.6%), 식품(4.4%), 가정·생활(3.4%), 의류(2.5%), 잡화(2.1%), 가전·문화(-6.4%) 등으로 대체로 증가했다.

 

한편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전년동월 대비 구매건수는 백화점은 0.9%, 대형마트는 1.8%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7만2962원으로 대형마트(4만4859원) 보다 62.7% 높게 나타났고, 구매단가 증감율은 백화점이 전년동월 보다 7.3%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0.9% 증가에 그쳤다.


신수현 s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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