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조정, BI단행으로 브랜드 강화
[이지경제=김봄내 기자]CJ제일제당은 자사 브랜드 '백설'의 매출을 2014년까지 3조원 규모로 키운다고 1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백설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BI(Brand Identity) 변경도 단행했다.
CJ제일제당은 백설의 포트폴리오를 설탕과 올리고당 등의 당류, 밀가루 등의 분류, 식용유 등 유류와 소스류 전반을 아우르는 '요리 소재 브랜드'로 키운다고 밝혔다.
또 다시마 브랜드를 따로 운영하고, 만두와 일부 햄 및 소시지를 포함하는 육가공 제품군은 프레시안 브랜드로 편입한다.
대신 한식 냉장 양념소스인 '다담'과 파스타 소스인 '이탈리타' 제품군을 더해 백설 브랜드에 요리 소스 전반의 제품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소재사업 부문의 전통적인 사업 역량을 다지고 지속적인 R&D 활동을 통해 현재 1조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2015년까지 3조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이와 함께 백설의 BI 디자인인 '눈꽃모양'을 붉은색으로 강조하고, 브랜드 슬로건을 '1953년부터 지금까지 맛은 쌓인다'라는 메시지로 바꿨다.
한상욱 CJ제일제당 백설브랜드 담당 상무는 “미래전략 차원에서 상품군의 특성에 따라 백설과 프레시안, 다시다 등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로고 이미지 변경은 물론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정에서도 백설의‘출발점’인 요리 소재부문에 집중하면서 정통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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