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 “사업 구상하면 행복해”
신격호 회장 “사업 구상하면 행복해”
  • 서민규
  • 승인 2010.07.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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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신격호, 도전하는 열정에는 국경이 없다' 출간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철학과 롯데그룹의 어제와 오늘을 분석 소개하는 책이 출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롯데와 신격호, 도전하는 열정에는 국경이 없다(청림출판 펴냄)’가 그것.

 

저서에선 신 회장이 “사업 구상을 하면 행복해. 뭔가 목표를 정해놓고 그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갈 때마다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고 소개돼 있다.

 

또 “다 이뤘다 하면 무슨 재미냐? 나는 24시간 생각해. 이다음에는 뭘 어떻게 저 이상을 향해 달려갈 수 있을까 꿈을 꾸고 설계를 하는 거야”라고 심경을 전한 내용도 담겨 있다.

 

임종원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저서를 통해 롯데의 경영 방식과 성과를 짚어봤다. 아울러 신 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롯데 신화의 근간이 된 신 회장의 철학과 성품도 전했다.

 

이인원 사장은 신 회장에게 휴식을 권할 때마다 신 회장이 마다한다고 전하면서 신 회장을 ‘아흔 나이에도 꿈꾸는 청년’이라고 불렀다.

 

신영자 사장은 신 회장의 가족 사랑이 지극하다면서 신 회장이 젊은 나이에 폐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를 애틋하게 생각해 폐병 환자들을 위해 마산의 한 병원에 항생제 세 트럭분량을 보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신 사장은 또 신 회장이 원래 하고 싶어했던 사업은 철강, 자동차 같은 중공업 쪽이었는데 여러 여건이 맞지 않아 안타깝다는 심경도 털어놓았다.

 

이철우 대표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문을 열기 전 잠실은 황량한 지역이었던 터라 당시 경영진이 “상권이 전혀 없다”며 걱정하자 신 회장이 “상권은 만들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는 일화를 전하면서 신 회장에게는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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