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 인수설 강력 부인
[이지경제=김봄내 기자]미국 디즈니사가 최근 보도된 ‘뽀로로 1조원 인수’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는 14일 밤 국내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국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디즈니사의 뽀로로 캐릭터 인수 제안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전했다.
디즈니 아태지역 부사장 알라나 홀 스미스는 “현재 한국에서 디즈니주니어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뽀로로는 국내외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한 캐릭터이며 디즈니 또한 뽀로로의 팬이다”라며 “그러나 명확히 할 사실은 디즈니사에서는 뽀로로 캐릭터의 인수를 제안한 사실이 없으며 현재 보도되고 있는 디즈니에 관한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3일 뽀로로를 제작한 김일호 오콘 대표이사가 인천에서 연 특강에서 시작됐다. 이날 김 이사는 ‘제 304회 새얼아침대화’에서 연사로 나서 “최근 디즈니 사가 천문학적 액수를 제시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며 “박지성 선수가 국적을 바꾸는 것과 같은 심정이었고, 나는 돈을 벌지 모르지만 국민들에게 돌 맞을까 봐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의 경제적 효과는 5조7000억 원, 브랜드 가치는 8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700억 원, 취업 유발효과는 4만3000여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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