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조호성 기자]코스피가 15.13포인트(0.71%) 오른 2,145.20으로 장을 마쳤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3차 양적완화(QE3)를 경계하는 발언으로 하락해 코스피는 이날 내림세 출발을 보였다. 이후에는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오름세로 돌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77억원, 1508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전일에 이어 220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 전반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2.77%), 음식료품(1.99%), 의료정밀(1.97%), 은행(1.94%)의 상승폭이 컸고 전기가스(0.14%), 철강금속(0.28%), 비금속광물(0.28%), 운수장비(0.28%) 등의 오름폭은 적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데 받으며 상장 이틀째를 맞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전날에 이어 이날도 8.47% 올랐다.
지난달 29일 상장한 하이마트(071840)는 처음으로 공모가를 회복해 1.72% 뛴 5만9200원을 기록했다.
장마철과 중국 진출 사업의 기대감으로 홈쇼핑주 가격도 상승해 CJ오쇼핑(035760)과 현대홈쇼핑(057050)이 각각 4.28%, 2.89% 올랐고 GS홈쇼핑(028150) 역시 4.23%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전자(066570), SK텔레콤(017670)이 각각 2.63%, 2.49% 상승했고 하이닉스(000660)와 SK이노베이션(096770)도 1.27%, 1.14% 오름세를 보였다.
이외에 삼성전자(005930)는 0.12% 소폭 올랐으며 현대차(005380)는 0.63% 상승, 기아차(000270)는 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비롯해 578개 종목이 올랐고 254개 종목은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8.35포인트(0.39%) 상승한 9,974.47, 토픽스지수는 2.48포인트(0.29%) 오른 859.36으로 마감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93.56포인트(1.10%) 상승한 8,574.91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0.30원 내린 1,058.10원을 기록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