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주, 장마 걷히나
유통주, 장마 걷히나
  • 이석민
  • 승인 2011.07.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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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성장세 지속

[이지경제=이석민 기자] 15일 유통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특히 홈쇼핑주는 급등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눈길을 잡았다.

 

신세계는 전날대비 1.58% 상승한 35만3500원에 마감했다. 신세계는 영업점 확대라는 재료가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도 2.85% 오른 18만500원에 마감했고 롯데미도파도 1만9250원에 장을 마쳤다. 광주신세계는 전일보다 0.27% 오른 18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마트도 전날보다 3.19% 상승한 25만8500원에 마감했다. 반면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0.82% 내려 48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홈쇼핑주도 많이 올랐다. GS홈쇼핑은 전날보다 4.23% 오른 14만7800원, 중국진출 호재를 맞은 CJ오쇼핑은 4.28% 상승한 27만8000원에 마감했다. 또 현대홈쇼핑도 2.89% 올라 14만500원 종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유통주의 상승세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고 향후 2~3년 까지도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 따라서 단기적 조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적이나 주가는 우상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는 약하겠지만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며 "고소득층의 명품 소비가 꾸준해 하반기에도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기존점 신장률은 백화점 6%, 대형마트 3%, 홈쇼핑 10%로 추정된다"며 "여기에 출점 등 외형성장이 더해져 하반기 개별기업 평균 성장률은 10% 초반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롯데쇼핑, 이마트, 하이마트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강신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광주신세계를 주목했다.

 

강 연구원은 "대단위 택지개발로 유동인구 증가, 광주시청 이전으로 인한 서구 상권 확대, 광주신세계 맞은편에 문화시설과 영화관 입점" 을 이유로 꼽았다.

 

강 연구원은 "광주신세계가 25%를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 의정부 역사 준공이 내년 4월 완료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지분법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KB투자증권도 이날 상승 여력이 있으면서 저평가된 종목으로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을 꼽았다.

 

메리츠증권은 국내 홈쇼핑업종에 대해 상반기엔 국내에서, 하반기엔 해외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유주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홈쇼핑의 구조적인 레벨업(Level-Up)으로 소매시장보다 홈쇼핑 시장 성장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올 1~3분기까지는 국내에서의 업황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은 중국에서, GS홈쇼핑은 인도와 태국 등에서 해외 진출의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석민 gram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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