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패밀리푸드 공개입찰 참여
[이지경제=김봄내 기자]닭고기업체 하림이 미국의 대형 닭고기 업체 인수에 나선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림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닭고기업체 '앨런패밀리푸드'(이하 앨런) 인수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하림은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에서 열리는 앨런 공개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인수전에 나선다.
앨런패밀리푸드는 1919년 설립된 세계 18위의 닭고기 회사다. 지난해 4500만달러(약 48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사료 값 상승과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달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이 앨런을 인수하면 국내 닭고기 업체의 첫 미국시장 진출이 된다.
하림과 함께 공개 입찰에 참여할 경쟁사로는 미국 마운테어와 우크라이나 옴트론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현재 더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일단 입찰 결과를 본 뒤 향후 사업계획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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