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이클라우드 보다 먼저 S클라우드 내놓는다”
삼성전자, “아이클라우드 보다 먼저 S클라우드 내놓는다”
  • 황병준
  • 승인 2011.07.19 15: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폰에서부터 스마트 TV까지 하나의 S클라우드로 묶는다

 

[이지경제=황병준 기자]삼성전자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S클라우드(가칭)’를 이르면 다음달 출시할 것으로 보여 업계와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클라우드(iCloud)가 9월 출시하는 것보다 한달 가까이 앞서 출시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서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은 클라우드로 자리를 옮겨 또 한번 전면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S클라우드를 8월초에 상용화 수준으로 1차 오픈하고 8월말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삼성SDS의 ICT수원센터에 위치하며, 이미 이달 초부터 일부 서비스에 대해 클로즈드베타 서비스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측의 한 관계자는 "8월말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며 내부 사정에 따라 9월초 오픈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미정이라는 것이 공식입장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클라우드서비스는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웹에 접속해 각종 콘텐츠를 이용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특정 기기에 앱형태로 선탑재되거나 별도 설치해야했던 서비스를 웹접속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하나의 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콘텐츠를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이어받아 즐기는 N스크린 서비스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삼성의 갤럭시S2 사용자가 자신이 평소 듣던 음악이나 사진, 동영상을 S클라우드에 자동저장하면, 이를 갤럭시탭, PC, 프린터, 스마트TV 등 가전제품에서도 자유롭게 내려 받을 수 있다. 업무용 파일이나 전자책, 자주쓰는 앱 등 다른 콘텐츠도 같은 방식으로 이용가능하다.

 

S클라우드는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와 비슷하지만, 더 넓은 제품군을 포괄하며 단말기를 외부에서 원격 조작하는 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서비스들이 모두 클라우드 기반으로 합쳐지는 만큼 장기적으로 고객 이용행태를 분석해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