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주호윤 기자]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해양부가 ‘2010년 도시계획 현황 통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지역 거주인구는 4593만3001명으로 전년보다 75만395명 증가해 전체 인구 중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율을 나타내는 도시화율은 90.9%로 조사됐다.
도시지역 면적은 지난해 1만7492㎢로 전년보다 72㎢ 늘었다. 이는 전체 용도지역의 16.6%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90.5㎢(여의도 면적의 31배) 정도 증가했다.
이와 함께 주거지역이 92㎢, 상업지역은 11㎢, 공업지역은 85㎢ 늘었고 용도지역은 농림지역이 전체의 47.8%인 5만481㎢, 관리지역이 24.5%인 2만5824㎢,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1%인 1만1725㎢로 집계됐다.
전국의 1인당 공원면적(집행면적 기준)은 지난해보다 0.2㎡ 늘어난 7.6㎡로 이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울산이 16.3㎡로 가장 넓었고 이어 인천(11.3㎡), 전남(8.8㎡), 서울(8.7㎡), 전북(8.2㎡)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1인당 공원면적은 베이징(4.7㎡), 도쿄(6.0㎡)보다는 높았지만 뉴욕(18.7㎡), 파리(11.6㎡) 보다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지역내 지정하는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은 지난해보다 59㎢ 증가한 1414㎢로 비도시지역내 지정하는 제2종지구단위계획구역은 1㎢ 감소한 668㎢였다.
도시계획으로 결정된 전국 도시계획시설 전체 결정면적은 6102㎢로 그 중 도로 등 교통시설이 31.7%인 19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원·녹지 등 공간시설, 하천 등 방재시설 순이다.
한편 2010년 도시계획 통계는 도시포털(www.city.go.kr)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