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방송3사 여자아나운서들의 패션 스타일은?
올 여름, 방송3사 여자아나운서들의 패션 스타일은?
  • 유병철
  • 승인 2010.07.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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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여성은 품격이 다르다. 아나운서는 셀러브리티나 연예스타와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여자 아나운서는 지성과 미모를 갖춘 성공한 커리어 우먼으로서 남자들에겐 영원한 로망이고, 여대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전 MBC 백지연 앵커는 최 장수 앵커라는 별명과 함께 가장 닮고 싶은 여성 1위로 뽑힐 만큼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녀들의 높은 인기만큼 매 회 방송마다 새로워지는 패션 또한 트렌드를 이루며 패션피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나운서의 패션 연출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는 기본적으로 신뢰와 품격은 잃지 않으면서 첫 뉴스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을 만큼 T.P.O(Time:때, Place:장소, Occasion:경우)에 맞는 의상 연출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야 한다.
 
올 여름, TV뉴스에 등장하는 여자 아나운서들이 어떤 패션컨셉으로 뉴스의 분위기와 자신만의 매력을 조화롭게 부각시키는지 똑부러진 그녀들의 스타일링 노하우를 살펴보자.
 
▶KBS 뉴스9의 조수빈 아나운서

공영방송의 전통성과 신뢰감을 강조하는 KBS 뉴스는 수수하면서도 품위 있는 여자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추구하는데, 체크무늬나 반짝이는 소재, 현란한 무늬의 의상은 착용하지 않고 기본적인 브이 네크라인의 테일러드 재킷과 블랙, 짙은 네이비, 베이지 등 모노톤이나 뉴트럴 컬러의 의상을 선호한다.

 

특히 KBS 뉴스9의 주 시청 층이 50대 남녀로 튀지 않는 컬러와 디테일이 없는 심플한 수트를 즐겨 입고 이외에도 이어링이나 네클레스 등의 포인트 액세서리는 가급적 착용하지 않는다. 다소곳하고 지적인 느낌으로 시청자들에게 부담 없는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지향하기 때문에 메이크업에 있어서도 인위적이지 않은 깔끔하고 매트한 느낌을 부각시키고 헤어는 이마를 살짝 드러내는 단정한 업스타일로 성숙한 여성미를 드러냈다.  

 

▶MBC 뉴스 투데이 문지애 아나운서
MBC 뉴스의 주 시청층이 30∼40대의 여성층인 것을 반영하여 문지애 아나운서의 패션 연출에 있어서도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표출하는 것은 물론 일에 몰두하는 당당하고 도전적인 여성상을 제안한다. 심플한 와이드 칼라와 더블버튼이 돋보이는 재킷은 무더운 여름에 청량감을 전해주는 소프트한 네이비 컬러로, 쿨 하고 자신감 넘치는 분위기를 선사하고 이너 웨어로 실키한 소재의 화이트 블라우스를 매치해 전체적으로 매니쉬한 라인에 적당한 여성스러움을 부여하였다.

 

또한 뉴스 시청자의 시선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악세사리 착용은 제한하였고 선명한 눈썹을 살린 네츄럴 메이크업과 다소 귀여워 보이는 문지애 아나운서의 인상을 좀 더 카리스마 있게 표현하기 위해 보브 컷 단발머리로 깔금하면서도 엘리건트한 이미지를 강조하였다.
 
▶SBS 8시 뉴스 박선영 아나운서

밝고 참신한 여성의 이미지를 제안하는 SBS 뉴스는 미모만 앞세우는 여자 아나운서의 시대와는 다른 개성 있는 매력과 젊음을 표현하였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주로 클린한 화이트 재킷을 즐겨 입는데 시크한 느낌의 숄더와 부드러운 네크 라인이 조화로운 더블버튼 재킷의 선택은 핏감이 살아 있어 페미닌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여기에 은은한 오렌지컬러의 이너 웨어를 매치해 여성스러우면서도 대중적인 패션 트렌드를 반영 하였다. 메이크업은 파스텔톤으로 생기 넘치는 인상을 표현하는데 월드컵과 같은 전 국민이 동참하는 축제에 관한 뉴스를 전달해야 할 때는 자연스러운 롱 웨이브 헤어와 이어링을 활용해 좀 더 밝고 화사하게 연출하기도 한다.
 
더 아이잗 컬렉션 홍보실의 나명옥 실장은 "올 여름 여자 아나운서의 패션연출은 더블버튼이 돋보이는 마린 스타일의 재킷과 소프트한 컬러가 매력적인 이너웨어의 조합이 그 어느 때보다도 다채롭게 표현되고 있는데, 아무리 고급스러운 의상을 입었다고 해도 T.P.O에 맞지 않는 스타일링은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뉴스의 뒷배경과 뚜렷한 톤 차이를 두어 주목성을 높여 주고 함께 진행하는 파트너와의 조화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전했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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