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美 앨런패밀리푸드 인수
하림, 美 앨런패밀리푸드 인수
  • 김봄내
  • 승인 2011.07.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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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모두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최고가 입찰

[이지경제=김봄내 기자]하림이 미국의 닭고기 전문 업체 ‘앨런패밀리푸드’를 인수했다.

 

하림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에서 열린 앨런패밀리푸드 공개 입찰에 참여해 인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리차드A 로빈스 하림의 미국법인(Harim USA Ltd) 법무관계자는 “하림이 앨런 패밀리 푸드 공개입찰에서 앨런의 자산 모두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최고가로 입찰했다”며 “미국 파산법원의 승인을 거쳐 인수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수를 위해 투자한 금액은 1억2000만달러 규모다. 하림은 자산을 우선 인수한 뒤 실사를 거쳐 닭과 사료 등 동산을 순차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앨런패밀리푸드는 지난해 매출 4억2000만달러를 올린 글로벌 닭고기 업체다. 생산 규모는 연 22만t으로 한국 연간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한다. 1919년 미국 델라웨어 시포드에 설립된 이 회사는 사료값 상승과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달 초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이번 입찰에는 우크라이나 축산업체인 옴트론이 뛰어들었다. 하림과 옴트론은 올 초 미국의 또 다른 닭고기 업체인 타운센즈 인수전에서 맞붙었으나 페코푸즈와 컨소시엄을 이룬 옴트론이 더 높은 가격을 써내 타운센즈를 인수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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